삶의 매 순간은 변화무쌍하다. 그런 모습들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각각의 다른 메시지로 다가온다. 누군가는 햇빛을 보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지겨운 삶을 생각할 수 도 있을 것이다. 내 상태와 감정을 타인과 소통하기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. 당시 내가 제일 이해할 수 없는 말은 ‘이해한다’는 말이었다. 결국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고 다만 최대한 본인의 감정 중에 가장 비슷한 것을 대입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일 테니까. <어떤 감정들>은 내가 평소 다니던 일상적인 곳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의 감정들을 이미지화하고 그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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